반도체(25.3%), 승용차(38.8%) 수출증가
수출 296억 달러, 수입 251억 달러
무역수지 45억 달러 흑자 기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했던 수출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적재된 모습. (연합뉴스 사진)
이달 들어 수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국내 수출에 악영향을 미친 이후 처음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충격이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은 296억 달러, 수입 251억 달러로 전년과 비교해 수출은 3.6% 증가, 수입은 6.8% 감소했다.
연간으로 따져보면 수출 3525억 달러, 수입 329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9.6% 감소했고 수입은 △10.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 주요 품목 중 반도체(25.3%), 승용차(38.8%), 정밀기기(14.7%) 등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며 무선통신기기(△9.1%), 석유제품(△45.6%), 선박(△26.5%)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8.7%), 미국(16.1%), 베트남(5.8%), EU(9.6%) 등은 증가한 반면, 일본(△18.5%), 중동(△12.2%)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12.6%), 기계류(6.8%), 승용차(29.5%) 등의 수입은 증가했고 원유(△29.2%), 정밀기기(△1.7%), 가스(△39.0%) 등 수입은 줄어들었다.
중국(2.5%), EU(7.1%), 호주(6.0%) 등을 상대로 한 수입은 증가했고 미국(△5.3%), 일본(△10.3%), 중동(△40.7%), 베트남(△14.6%)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통계는 단기성 통계로 조업일수 변화 등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면서 "주요품목은 관세청 성질별 분류체계 기준으로 집계되며, 신고수리일 기준으로 연간 통계확정 시(2021년 2월)까지 일부 수치는 정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