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 2월 공개예정인 차기 갤럭시 S21 시리즈에 장착할 엑시노스 1000시리즈 칩세트의 성능이 스냅드래곤 875를 넘어설 것이라는 소식이다.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 정보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진 트위터 계정 아이스유니버스(IceUnivers)는 삼성 엑시노스 1000이 2021년 출시될 주력 스마트폰에 장착될 스냅드래곤 875에 비해 실제로 강력한 성능을 나타낼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자료:트위터
그는 지난 19일 트위터를 통해 스냅드래곤 875나 엑시노스 1000 모두 1+3+4코어로 구성될 것이라며 양사의 칩이 1개의 프라임(최고 성능) 코어와 일반적인 작업을 처리하는 3개의 포퍼먼스(실행) 코어, 그리고 4개의 Cortex-A55 전력 효율 코어로 구성된다고 덧붙였다.
ARM은 올해 초 Cortex A-78이라는 새로운 주력 CPU(중앙처리장치) 아키텍처를 공개했으며 전작 대비 성능은 20% 향상된 반면 전력효율은 50%가 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성능을 최대치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X1 코어를 도입하고 이를 이용하는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맞춤형 코어를 설계하고 생성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CXC 프로그램 도입을 천명했다.
X1 코어는 정수계산에서 새로운 Cortex-A78보다 21%, Cortex-A77보다는 30% 더 빠른 것은 물론 더욱 진화한 기계학습(머신 러닝)을 제공하지만, 전력 소비도 그만큼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엑시노스 1000에 일상적인 작업을 처리하는 Cortex A-78 코어와 함께 최대 성능이 필요한 작업을 실행할 수 있는 X1 코어를 도입할 것이라는 사실은 1+3+4 아키텍처 구성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구성은 이론적으로 엑시노스 1000이 스냅드래곤 875와 최소한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이해된다.
물론 현재 공식적으로 확인된 내용이 전혀 없고, S21에 어떤 칩을 장착할 것인지조차 알 수 없는 것은 물론 동일한 5nm 공정과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성능이 어떻게 다를 것인지를 예상한다는 것도 쉽지 않다는 한계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