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스트레티지 어낼리틱스
2014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 온 태블릿 시장이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와 원격교육 수요로 인해 올해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회사 스트레티지 어넬리틱스(Strategy Analytics)는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와 원격학습으로 전환하면서 수십억명의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몰려들며 태블릿과 노트북과 같은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 6년 만에 처음으로 글로벌 태블릿 시장이 전년대비 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를 판매대수로 환산하면 1억6080만대로 성장률 측면에서 미미한 것은 맞지만 최근 수년 동안의 심각한 판매부진을 고려할 때 주목할 수치인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주력 제품군은 재택근무나 원격교육에 활용하기 알맞은 10인치 이상의 대화면 제품이 전체 매출의 56%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가 노트북 시장은 물론 태블릿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침체된 태블릿 시장을 견인하는 셈이다.
특히 10인치 이상 태블릿 제품이 시장의 주류로 등장한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2025년까지 태블릿 판매액의 56%를 차지, 현재 대부부의 새로운 주력 태블릿은 10인치 이상의 화면크기인 까닭에 제조업체들의 수익성 향상에도 도움이 되 것으로 내다봤다.
태블릿 시장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애플 역시 아이패드 미니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아이패드에 10인치 이상 대화면으로 공급하며 대화면화를 이끌고 있다. 탈착식 2-in-1 판매는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등 안드로이드 진영도 이러한 추세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OS가 애플의 아이패드OS처럼 대화면을 지원하는데 여러 측면에서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