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 과금 정책을 놓고 애플과 법적분쟁을 일으키는 가운데 에픽게임즈가 iOS14 업데이트를 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나섰다.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를 즐기는 사람은 아이폰을 최신 버전의 iOS14로 업데이트 하는데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경우에 따라 포트나이트가 스마트폰에서 지워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를 제거하면서 심각한 법적분쟁을 진행하는 중으로 현재 사용자들은 게임을 내려 받을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iOS14로 업데이트 시 에러로 인해 제거된다면 애플 단말기 사용자들은 게임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포트나이트 계정은 23일 트위터를 통해 “포트나이트는 iOS14버전에서 구동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시 설치를 위해 앱을 일시적으로 삭제하라는 메시지가 팝업되면 이를 수락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만약 단말기의 요청을 수락한다면 가장 먼저 포트나이트가 제거될 가능성이 크고, 그렇게 되면 다시는 복구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재차 경고했다. 애플은 업데이트 시 저장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앱을 삭제하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애플이 포트나이트 다운로드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제거한 포트나이트는 다시 설치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취소'를 선택하고 '설정'에 들어가 '일반'을 클릭한 뒤 아이폰 저장 공간으로 이동해 수동으로 여유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