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회 외통위 참석...현안 질의에 답변
"추가적 공동조사 제의 영역 남아 있어...확인 노력 더 해야"
북측 NLL 침범 주장에는 "NLL에 대한 정부 입장 변함 없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군에 의해 우리 공무원이 사망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문이 통일전선부 명의로 온 것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판문점을 방문한 이 장관 (사진=통일부 홈페이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북한군에 의해 우리 공무원이 사망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문이 통일전선부 명의로 온 것에 대해 "(김 위원장이)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공식적 사과문이라고 도저히 보기 어렵지 않느냐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기본적으로 김 위원장의 입장이 북쪽 전체의 의사를 대변해서 전달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드러면서 "김 위원장의 뜻을 받아서 정리해서 보낸 것은 그 나름대로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한 과정이었다고 해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추가적으로 조사하거나 공동조사를 제의할 영역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차이가 나는 부분들에 대한 확인 노력을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통전부는 지난 25일 우리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A씨(남,47)의 피격과 시신 훼손 의혹 등에 대한 사건 경위를 설명과 함께 김 위원장의 유감 내용의 사과문을 보냈다.
통지문에는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 김 위원장의 발언 내용이 포함됐다.
한편 이 장관은 북한의 북방한계선(NLL) 침범 주장에 대해 통일부의 입장이 어떤지 묻는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우리가 그동안 가져왔던 NLL에 대한 기본 입장은 변한 것이 없다"고 답했다.
또한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 문 대통령이 주재한 안보관계장관회의에 통일부 장관의 불참 이유를 묻는 질문엔 "전날 회의는 군사 분야와 관련한 해당 장관과의 대책마련을 위한 성격의 자리였다는 차원에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이날 문 대통령 주재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에는 서욱 국방부 장관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이 참석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 그리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