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발생 47명…9월29일 이후 5일만에 50명 아래
서울 16명·경기 14명·인천 5명 등 수도권 대부분
위·중증 환자 105명, 사망자 1명 늘어 누적 사망자 421명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4명으로 기록됐다. (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4명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일 77명으로 확진자 수가 줄어든 이후 나흘째 두 자릿수(77→63→75→64명)를 유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7명이 확인됐고, 해외 유입 사례는 17명으로 파악됐다고 이날 밝혔다. 지금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4091명(해외 유입 3287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58명으로 총 2만1845명이 격리가 해제됐고, 현재 1825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05명이며,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421명(치명률 1.75%)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6명, 경기 14명, 인천 5명으로 수도권에서 35명이 나왔다. 이 밖의 지역에서는 부산 5명, 경북 3명, 대전 2명, 울산 1명, 충북 1명이 신규 발생했다. 나머지 9개 지자체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서울에서는 전날(3일) 오후 6시 기준 동작구와 구로구에서 각각 2명, 노원구·중랑구·강북구·마포구·은평구 등에서 각각 1명씩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특히 마포구와 동작구·중랑구·구로구·강남구에서는 가족 간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작구 확진자 중 한 명은 지역 마트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중랑구에서는 한양초등학교 교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명 감소해 지난달 29일(23명) 이후 5일 만에 50명 아래로 떨어졌다. 연휴 기간 동안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데는 코로나19 검사 수가 줄어든 것도 원인 중 하나라는 분석이 나온다.
방대본 측은 "코로나19의 최대 잠복기가 14일인 만큼 연휴가 끝나고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