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B]
경기도 포천의 한 육군 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5일 육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포천 내촌면에 위치한 육군 부대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36명(병사 33명, 간부 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인 4일 오전 해당 부대에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군 당국이 간부들을 포함한 부대원 23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무더기로 감염자가 확인됐다.
확진자를 대상으로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집단감염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모든 군부대 병사들의 휴가나 외출(청원휴가 등 예외적인 경우 제외)이 통제 중인 상황에서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확진자가 나온 부대의 병력 이동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고 모든 부대원 전수검사에서 확진자가 나온 만큼 치료 등 관리를 잘하면 더는 확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