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NH투자증권 영업부금융센터에서 고객들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 청약을 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일반 공모 청약에 역대 두번째인 58조4000억원의 증거금이 몰리며 606.9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58조4236억9755만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606.97대 1이다.
1억원의 증거금을 넣었을 때 받게 되는 주식수는 2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카카오게임즈 청약 당시의 증거금 58조5542억9904만원과 비슷한 규모로, 지난 6월 SK바이오팜의 청약 증거금 기록인 30조9899억원을 배 가까이 뛰어 넘었다.
증권사별 증거금을 보면 한국투자증권이 24조881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NH투자증권이 24조7064억원, 미래에셋대우 7조3721억원, 키움증권 1조4631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 663.48대 1, 미래에셋대우 589.74대 1, 키움증권 585.23대 1, NH투자증권은 564.69대 1 순이었다.
이번 일반 청약에서 신주 713만주의 20%에 해당하는 142만6000주가 배정됐다. NH투자증권이 64만8182주로 가장 많이 배정됐다. 이어 한국투자증권은 55만5584주, 미래에셋대우 18만5195주, 키움증권은 3만7039주 순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5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공모가는 13만5000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4조8000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