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국립공원 케이블카 탑승 인원 50%로 제한 운행
단체 방문객 줄이기 위해, 대형버스 주차 통제
"올해는 비대면으로 단풍놀이 즐기시고 가더라도 소규모 단위로"
비대면 단풍구경을 위해 '국립공원TV' 유튜브 채널에 영상 게시
◆…설악산 케이블카 (사진 연합뉴스)
정부는 단풍철을 맞아 국립공원에 방문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설악산과 내장산 등의 케이블카 탑승인원을 줄이고 대형버스 주차를 통제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가을 단풍철을 맞아 국립공원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올해는 가급적 비대면으로 단풍놀이를 즐기고 국립공원을 가더라도 소규모 단위로 방역수칙을 준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단풍철 국립공원엔 평상 시 보다 방문객이 크게 늘어난다. 지난 2019년 4월에 방문객이 362만 명이었지만 10월에는 560만 명으로 2배로 늘어났다.
중대본은 국립공원 정상부, 전망대, 쉼터 등 탐방객이 밀집할 수 있는 58개 장소에 출입금지 선을 설치하고 설악산, 내장산 국립공원에서 운영 중인 케이블카 탑승 인원도 50%로 제한 운행한다.
더불어 탐방로 입구, 사찰 주차장에 단체 탐방 자제 현수막을 게시하고 자원활동가 중심으로 거리 두기 홍보를 진행하고 탐방로 다목적위치표지판에 '마스크 착용 깃발'을 부착해 방역수칙 준수를 홍보할 계획이다.
중대본은 비대면으로 단풍구경을 할 수 있도록 유튜브 '국립공원TV' 채널 등을 통해 설악산, 오대산, 내장산의 단풍 절정기 영상과 국립공원 도보여행(트레킹), 자연치유 소리영상(ASMR) 등을 게시한다.
윤태호 반장은 "국립공원뿐 아니라 여가 문화시설 이용이 늘면서 사람 간 접촉, 밀집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가급적 올해는 비대면으로 단풍놀이를 즐기시고, 국립공원 방문 시엔 가족 등 소규모 단위로 방역수칙을 지키며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