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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법인세 분석]⑤건설업

코로나에도 실적↑…대림산업 57% 증가, 삼성물산 연속 1위

조세일보 | 염정우 기자 2020.10.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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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법인세 1483억원… 부동의 1위

대림산업 전년보다 517억원 더 내

현대엔지니어링 중간예납액 1.5배 증가

포스코건설 354억원→159억원… 55% 감소

10위권 진입한 SK건설… 유효세율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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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공능력 상위 10위 건설사(2020년 기준)가 공시한 법인세 중간예납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8%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각 부문별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분석된다.

13일 조세일보가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국내 시공능력 상위 10대 건설사가 지난 8월 공시한 반기사업보고서(별도재무제표 기준)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신고한 법인세액은 도합 7355억원으로, 2019년 상반기 6783억원과 비교해 572억원(8%) 늘었다.

상반기 국내 경제를 덮친 코로나19 펜데믹 여파를 이겨낸 상위 10위 건설사의 매출규모는 일정부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 반면, 당기순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국내 시공능력 상위 10위 건설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도합 41조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6253억원(△4%) 감소했으며 경영성과를 결산한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실적과 비교해 885억원(5%) 늘어났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 상반기 법인세로 1483억원을 공시해 건설업계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을 납부하며 1위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올해 상반기에만 1조원 규모에 달하는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따낸 대림산업은 법인세 중간예납액 1420억원을 공시하며 국가 세수증대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다음으로 805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공시한 GS건설이 뒤를 이었으며 HDC현대산업개발(804억원), 현대엔지니어링(718억원), SK건설(607억원), 롯데건설(546억원), 현대건설(512억원), 대우건설(301억원), 포스코건설(159억원) 등 순이었다. 상위 10위 건설사 중 법인세 환급액을 공시한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시공능력 상위 1위권 건설사의 매출액대비 순이익비율은 4.8%로 1000원의 매출을 올렸을 때 평균 48원의 이익을 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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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 건설사들 법인세 유효세율 평균 '28%'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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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공능력 상위 10개 건설사들의 법인세 중간예납 공시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70억원 이상 증가한 가운데 이들 기업의 평균 유효세율은 28%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시공능력 평가순위 10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SK건설은 이들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유효세율을 기록했다. SK건설은 1389억원에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법인세 중간예납 607억원을 공시해 유효세율이 법정 최고세율(25%)을 초과한 4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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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별로 살펴보면 삼성물산(건설부문)은 상반기 법인세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 1483억원을 공시했고 지난해 1266억원을 반기사업보고서에 반영해 17%이상 증가했다. 법인세 유효세율은 38%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6%p 올랐다.

삼성물산의 상반기 매출액은 2019년 상반기 10조3359억원에서 2020년 상반기 9조3044억원을 기록해 10%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674억원에서 2426억원으로 248억원(△9%) 가량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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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대림산업의 경우 올해 상반기 1420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공시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517억원(57%) 증가했다. 대림산업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3조4594억원, 당기순이익 4009억원을 기록했으며 유효세율은 2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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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512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금액을 계상했다. 같은 기간 법인세차감전순이익으로 1809억원을 공시했으며 법인세 유효세율은 2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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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의 법인세는 지난해 상반기 1069억원을 신고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805억원을 반기사업보고서에 반영해 57%이상 감소했다. 법인세 유효세율은 26%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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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 순위 5위에 랭크된 포스코건설은 올해 상반기 159억원에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공시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95억원(△55%) 감소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3조7412억원, 당기순이익 2591억원에 실적을 냈으며 유효세율은 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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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의 경우 지난해 법인세 중간예납액 408억원을 반기사업보고서에 반영했고 올해 상반기 실적 발표 결과 301억원에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공시해 107억원(△26%) 가량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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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은 법인세차감전순이익 2328억원을 기록한 이후 718억원을 상회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신고했으며 유효세율은 31%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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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은 지난해 상반기 법인세로 507억원을 신고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546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해 규모가 소폭(8%) 증가했다. 매출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2조6710억원보다 1659억원 감소(△6%)했고 반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1776억원에서 올해 1193억원으로 33%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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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법인세 중간예납액 785억원을 반기사업보고서에 반영했고 올해 상반기 실적 발표 결과 804억원에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공시해 규모가 소폭(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조9580억원이었으며 반기 결산결과 순이익 2157억원을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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