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코로나 19로 인한 소비위축과 글로벌 경제 침체 속에서도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최근 스마트폰 시장전망 보고서 '마켓 아웃룩(Market Outlook)'에 따르면 올해 아이폰 판매량은 전반적인 소비위축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4%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 강경수 분석가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부진 속에서도 아이폰의 판매는 증가하고 있다”라며 “지난 2분기 코로나로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아이폰SE를 399달러에 출시해 보급형 시장을 공략, 봉쇄 기간에도 좋은 성과를 거두는데 기여했다”라고 말했다.
아이폰11 또한 여전히 선전 중으로 글로벌 기준 매주 100만대 이상 팔리며 이들 모델이 올 3분기까지 애플이 강세 모멘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과거 아이폰 시리즈별 초기 판매 실적은 아이폰7과 아이폰11은 상당한 업그레이드 수요를 진작시킨 반면 아이폰8과 X/XR/XS는 교체주기가 늘어나면서 업그레이드 판매가 다소 낮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공개를 앞둔 아이폰12는 예년 대비 다소 늦은 10월 중순에 출시됨에도 불구하고 올 12월까지 누계 판매량은 전년도 9월~12월간 아이폰 11의 누적 판매량보다 약 1%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프 필드핵(Jeff Fieldhack) 애널리스트는 “5G 스마트폰이 출시될 때까지 구매를 미뤘던 아이폰 사용자들의 소비가 폭발하는 펜트업(pent-up)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통사들도 5G 가입자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돼 아이폰 판매량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