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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법인세 분석]⑥게임·엔터테인먼트

팬데믹 언택트 영향...엔씨소프트 등 게임사 법인세 1.5배↑

조세일보 | 염정우 기자 2020.10.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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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 중간예납 1000억원 이상 게임사 엔씨소프트가 유일

컴투스 132억원→226억원… 71% 증가

카카오 전년보다 170억원 더 내

LG헬로비전 29억원 공시, 유효세율 21% 기록

극장 문 닫았던 CJ CGV… 법인세 환급액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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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리니지M'과 '리니지2M' 등 흥행에 힘입어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한 엔씨소프트의 법인세 중간예납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2배(117%) 증가했다. 반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CJ CGV는 적자규모가 1000억원 이상 늘어나며 영화업계와 게임업계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14일 조세일보가 CJ ENM, 엔씨소프트, 카카오 등 국내 매출액 상위 10대 게임·엔터테인먼트사(2019 사업연도 기준)가 지난 8월 공시한 반기사업보고서(별도재무제표 기준)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신고한 법인세액은 도합 2490억원으로, 2019년 상반기 1662억원과 비교해 828억원(50%) 늘었다.

상반기 국내 경제를 덮친 코로나19 펜데믹 여파 속에서도 '집콕' 트렌드가 활성화 되면서 게임·Ent사의 실적이 향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상위 10위권 게임·Ent사의 매출규모는 소폭 증가한 데 이어 당기순이익은 11% 이상 증가했다.

상위 10위 게임·Ent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도합 5조67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8억원(3%) 증가했으며 경영성과를 결산한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실적과 비교해 664억원(11%) 늘었다.

모바일 게임 유저들의 유입증가로 호실적을 기록한 엔씨소프트는 상반기 법인세로 1172억원을 공시해 업계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을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에 이어 CJ ENM이 법인세 중간예납액 454억원을 공시하며 업계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440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공시한 카카오가 뒤를 이었으며 컴투스(226억원), KT스카이라이프(124억원), 현대HCN(76억원), 스튜디오드래곤(53억원), LG헬로비전(29억원) 등 순이었다. CJ CGV와 넷마블은 각각 29억원, 55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환급액을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상위 10대 게임·Ent사의 매출액대비 순이익비율은 11.5%로 1000원의 매출을 올렸을 때 평균 115원의 이익을 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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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피해간 게임·Ent사들 법인세 '급증'… 실적상승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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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매출액 상위 10개 게임·Ent사들의 법인세 중간예납 공시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30억원 가까이 늘면서 국가 세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1000억원을 상회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신고했다. 올해 상반기 법인세차감전순이익 4752억원, 법인세 1172억원을 공시한 엔씨소프트는 법인세 유효세율 25%를 기록했다. 이는 현행 법인세법상 최고세율인 25%와 같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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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알려진 CJ ENM은 지난해 법인세 중간예납액 304억원을 반기사업보고서에 반영했고 올해 상반기 실적 발표 결과 454억원에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공시해 150억원(49%) 가량 증가했다.

카카오도 법인세 중간예납액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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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올해 상반기 440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공시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70억원(63%)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8217억원, 당기순이익 898억원에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유효세율은 3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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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CJ CGV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중간예납 법인세로 4억원을 공시했던 반면, 올해 상반기에는 법인세 환급액 29억원을 공시해 33억원(△825%) 가량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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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도 올해 상반기 법인세로 55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환급액을 공시했는 데 이는 전년도 공시한 115억원보다 170억원(△148%) 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모바일 게임 전문업체인 컴투스는 올해 상반기 2444억원을 상회하는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손익 결산 결과 650억원에 달하는 반기순이익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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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는 지난해 법인세 중간예납액으로 132억원을 공시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226억원을 사업보고서에 계상해 94억원(71%)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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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유선방송사업을 영위하는 LG헬로비전의 경우 137억원 가량의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29억원에 달하는 법인세를 반기사업보고서에 반영해 법인세 유효세율 2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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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위성방송 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의 경우 법인세차감전순이익 499억원을 기록한 이후 124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신고했으며 유효세율은 25%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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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계열사로 케이블 TV방송 및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대HCN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1363억원, 반기순이익 22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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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상반기 85억원에 법인세를 반기 사업보고서에 반영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53억원에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공시해 32억원(△38%) 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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