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기술나눔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왼쪽부터), 이전혁 포스코에너지 전무, 천시열 포스코 실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그린·디지털 시장의 저변 확대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허기술 200건에 대한 무상 제공에 나선다.
포스코는 14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등과 함께 '포스코 기술나눔 업무협약' 행사를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천시열 포스코 생산기술전략실장과 수혜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이번에 포스코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고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함께 그룹 차원으로 지원에 참여한다. 올해 그룹이 보유한 그린·디지털·기술국산화 분야 1350건의 특허를 공개했으며 이 중 200건의 특허기술을 중소기업 88개사에 무상으로 양도하기로 했다.
제공되는 특허 기술은 전기자동차용 충전기술 등 그린 분야 92건, 이물 부착 방지 초음파 센서 등 디지털 분야 32건, 수중 청소 로봇 등 기술국산화 분야 76건으로 구성된다. 기술지도와 사업화 컨설팅 등 후속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협약식에서 장영진 산업부 국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산업의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보여주는 자리고 특히 나눔의 양과 질에 있어서 우리 산업의 높은 개방형 혁신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천시열 포스코 실장은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함께 나누고 성장하려는 노력은 경영이념인 기업시민과도 뜻을 같이한다"며 "이번 기술나눔이 그린·디지털 시장의 발전과 기술국산화를 이끌어 새로운 강소기업이 탄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