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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과 박사방 등에 현직 교사 여러 명이 유료회원으로 활동한 것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한계례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와 경찰청 등에서 제출받은 '시·도별 텔레그램 성착취방 가담 교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천·강원·충남 등에서 교사 4명이 'n번방'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4명 가운데 3명은 정교사로 강원지역 초등학교와 충남 아산의 고등학교, 충남 천안의 특수학교에 근무했으며 1명은 인천 지역 초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정교사 3명은 직위가 해제됐으나 기간제 교사 1명은 수사개시 통보에 앞서 자진 퇴직해 '계약제 교원 운영지침'에 따라 재판이 확정되기 전까지 신분상의 불이익 없이 재취업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n번방 사건이 사회문제로 떠오른 뒤 교사들의 가입 사실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연루된 교원이 더 없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아동 성범죄자의 죄질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