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로 사흘 연속 하락, 2360선으로 후퇴했다. 코스닥은 2% 가까이 내렸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9.27포인트(0.81%) 하락한 2361.2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4.57포인트(0.19%) 내린 2375.91에 거래를 시작 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장중 한때 235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미국 경기부양책 지연 따른 실망감 표출되며 국내 증시가 하락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72억원, 18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타법인도 1942억원 팔았다. 개인은 332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 업종이 2.05%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의약품과 섬유의복 업종도 각각 1.94%, 1.53% 내렸다. 반면 철강금속과 운수창고 업종은 각각 1.86%, 1.81% 올랐다.
코스피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넷마블이 9.87% 급락했다. 한샘(-6.79%), 부광약품(-4.98%), 녹십자(-3.28%), 더존비즈온(-3.20%), 한미사이언스(-3.11%) 등도 3% 넘게 하락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7.57%), 현대제철(+7.03%), 대림산업(+6.66%), 현대글로비스(+6.53%), 두산퓨얼셀(+5.49%), GS(+3.50%) 등은 3% 넘게 상승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단 1.48% 내린 6만원, 2위인 SK하이닉스는 0.69% 오른 8만7100원에 장을 끝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그룹 방탕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는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2배 높은 27만원으로 결정 후 장초반 상한가까지 치솟았지만 곧바로 상승폭을 크게 줄이며 오후에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결국 시초가보다 4.44% 빠진 25만8000원에 첫날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17.04포인트(1.98%) 하락한 844.44에 거래를 종료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202억원, 196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2586억원을 순매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