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검색

[2020년 상반기 법인세 분석]⑫증권사

동학개미 덕 본 증권사, 수익 36% 늘었지만 법인세는 -11%

조세일보 | 염정우 기자 2020.10.18 06:00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중간예납 1000억원 이상은 미래에셋대우가 유일

키움증권 공시규모 188억원 이상 늘어

한국투자증권 법인세 641억원 이상 감소

삼성증권 683→490억원… 28% 줄어

하나금융투자 법인세 579억원, 유효세율 27%

조세일보

국내 수수료수익 상위 10위 증권사의 법인세 중간예납규모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0억원 늘어난 1224억원의 법인세 중간예납금액을 공시해 증권업계 법인세 1위 자리를 차지했다. 

18일 조세일보가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국내 수수료수익 상위 10대 증권사(2019사업연도 기준)가 지난 8월 공시한 반기사업보고서(별도재무제표 기준)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신고한 법인세액은 도합 6312억원으로, 2019년 상반기 7125억원과 비교해 813억원(△11%) 줄었다.

수수료수익은 증권사가 고객 대신 투자한 대가로 받은 금액으로 증권사의 매출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통한다. 10대 증권사는 올해 상반기 수수료수익으로만 4조410억원 이상의 수익을 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조791억원(36%) 증가한 수준이다.

증권업계 실적 1위를 차지한 미래에셋대우는 상반기 법인세 중간예납액으로 1224억원을 공시해 업계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에 이어 NH투자증권이 법인세 중간예납액 888억원을 공시하며 업계 2위 자리를 지켰다.

다음으로 751억원을 상회하는 법인세 중간예납금액을 공시한 한국투자증권이 뒤를 이었으며 메리츠증권(732억원), 키움증권(727억원), 하나금융투자(579억원), KB증권(566억원), 삼성증권(490억원), 신한금융투자(205억원), 대신증권(150억원) 등 순이었다.

이들 증권사 중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해 법인세 환급액을 공시한 곳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세일보

■ 동학개미 덕 본 증권업계 실적 늘었지만… 순이익은 감소

조세일보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소위 동학 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신규 계좌 개설과 함께 투자금액이 증가하면서 수익지표도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수수료수익 등 매출규모는 성장을 거둔 반면 손익을 결산한 당기순이익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681억원(△2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세일보

미래에셋대우는 중간예납법인세로 1224억원을 공시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1000억원을 상회하는 법인세를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는 상반기 수수료수익 5923억원, 당기순이익 3134억원을 공시했으며 법인세 유효세율은 28%로 집계됐다.

조세일보

한국투자증권은 10대 증권사 가운데 법인세 납부규모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은 2447억원 가량의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751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반기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수수료수익 4941억원, 반기순이익 1697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세일보

대신증권도 법인세 중간예납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대신증권은 올해 상반기 150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공시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04억원(△41%) 이상 감소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상반기 수수료수익 2009억원, 당기순이익 433억원에 흑자를 기록했다.

조세일보

반면, 법인세 납부규모가 증가한 키움증권은 도합 727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금액을 공시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상반기 법인세차감전순이익 2905억원, 법인세 중간예납 727억원을 공시해 유효세율 25%를 기록했다. 이는 현행 법인세법상 최고세율(25%)과 같은 수준이다.

조세일보

NH투자증권의 경우 법인세 중간예납 공시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법인세차감전순이익 3154억원, 법인세 중간예납금액 888억원을 공시해 유효세율 28%를 기록했다.

조세일보

메리츠증권은 법인세 중간예납 공시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4억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상반기 법인세차감전순이익 2764억원, 법인세 중간예납금액 732억원을 공시해 유효세율 26%를 기록했다.

조세일보

하나금융투자의 경우 2123억원 가량의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579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반기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상반기 수수료수익 2985억원, 손익을 결산한 반기순이익은 1544억원 규모였다.

조세일보

삼성증권은 지난해 법인세 중간예납액 683억원을 반기사업보고서에 반영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실적 발표 결과 490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공시해 193억원(△28%) 가량 줄었다. 삼성증권의 상반기 수수료수익 규모는 4677억원이었으며 순이익 1306억원을 반기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조세일보

KB증권은 상반기 수수료수익 4426억원, 반기순이익 1447억원을 사업보고서에 공시했다. KB증권은 지난해 상반기 684억원의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공시한 후 올해 상반기 566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조세일보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상반기 312억원의 법인세 중간예납금액을 공시한 후 올해 상반기 205억원의 법인세를 사업보고서에 반영해 107억원(△34%)감소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상반기 수수료수익은 3328억원이었으며 반기순이익은 590억원으로 집계됐다.

Copyrightⓒ 2001~2020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