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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감염병 전문가 "앞으로 6~12주가 가장 암울한 시기"

조세일보 | 강대경 기자 2020.10.1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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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3분기는 돼야…미국인 절반이 맞을 수 있을지 회의적"
"가장 큰 문제는 메시지…미국을 이끌만한 목소리 없어"
미국에서 하루 확진자 7만 명 발생, 지난 7월 이후 가장 심각
"다가올 명절까지 하루 확진자 6만 7천~7만 5천을 넘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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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지 않는 트럼프 지지자들 (사진 연합뉴스)

앞으로 6~12주가 코로나19 범유행 기간 중 가장 암울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미국 감염병 전문가가 경고했다.

18일(현지시각) 미국 NBC방송의 '언론과 만남'(Meet the Press)에 출연한 미국 미네소타대 감염병정책연구소장 마이클 오스터홈 박사는 “백신과 치료제가 다가오고 있다”며 그러나 “전체 범유행 기간 중 앞으로 6~12주가 가장 암울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스터홈 박사는 “백신을 제대로 쓸 수 있으려면 내년 초에서 3분기는 되어야 하며 그때가 돼도 미국인 절반이 백신을 맞을 수 있을지 회의적이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큰 문제는 메시지 전달”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에 불이 붙어, 백신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있다. 지난 9월 미국과 유럽의 9개 제약사가 서로 안전한 백신을 만들자는 희귀한 공동 서약까지 했으나 전문가들은 정치적 이유로 백신 개발이 서둘러지고 있다고 우려한다. 러시아는 3상 임상시험도 거치지도 않고 백신을 승인했으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대선전까지 백신을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사는 “현 단계에서 미국인을 이끌만한 선도적인 목소리가 없다. 되려 여러 목소리가 뒤섞여 미국의 범유행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난 금요일(16일) 하루 확진자가 7만 명으로, 가장 심각했던 7월 수준이다. 지금부터 다가올 명절(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동안, 하루 확진자가 6만 7천 명에서 7만 5천 명 이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드오미터스(WorldOmeters)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 확진자가 83만 명, 사망자가 22만 명에 달한다. 전 세계적으로 누적 확진자가 4천만 명, 사망자가 110만 명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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