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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법인세 분석]⑭카드사

카드업계 실적 순항… 삼성·현대·하나카드 등 법인세 25%↑

조세일보 | 염정우 기자 2020.10.19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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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법인세 988억원 공시… 업계 1위

삼성카드 공시규모 237억원 늘어

하나카드 104→226억원… 2배 이상 증가

비씨카드 156억원 공시… 유일하게 감소

우리카드 239억원 공시, 유효세율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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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8개 신용카드사가 공시한 법인세 중간예납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코로나19 여파 속 신용·체크카드 이용률이 감소했지만 비용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간 덕분이다.

20일 조세일보가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BC카드 등 국내 전업카드사가 지난 8월 공시한 반기사업보고서(별도재무제표 기준)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신고한 법인세액은 도합 3637억원으로, 2019년 상반기 2905억원과 비교해 732억원(25%) 늘었다.

통상 기업들이 지난 8월 공시한 법인세 중간예납액은 크고 작은 세액공제 등 요인이 반영되어 사업보고서상 수치와는 일정부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다만 카드사의 경우 제조업 등 일반기업과 달리 대규모 세액공제를 동반하는 시설투자 등 요인이 없어 사업보고서 계상액과 실제 납부액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상반기 국내 경제를 덮친 코로나19 펜데믹 속에서도 카드사의 영업이익규모가 증가했다. 국내 8대 카드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487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702억원 증가(22%)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업계 영업이익 1위를 차지한 신한카드는 상반기 법인세 중간예납액으로 988억원을 공시해 업계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에 이어 삼성카드가 법인세 중간예납액 746억원을 공시하며 업계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569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금액을 공시한 KB국민카드가 뒤를 이었으며 현대카드(482억원), 우리카드(239억원), 롯데카드(231억원), 하나카드(226억원), 비씨카드(156억원) 등 순이다.

이들 카드사 중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해 법인세 환급액을 공시한 곳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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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사용 줄었지만… 10곳 중 7곳 순이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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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결제액이 줄어든 반면 카드대출(카드론) 수요가 늘어나고 비용이 줄어들면서 순이익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상반기 국내 8개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118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77억원(19%) 늘었다.

신한카드는 중간예납법인세로 988억원을 공시해 업계에서 가장 많은 금액의 법인세를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는 상반기 영업이익 3914억원, 당기순이익 2885억원을 공시했으며 법인세 유효세율은 2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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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는 2975억원 가량의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746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금액을 반기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삼성카드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2950억원, 반기순이익 2201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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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도 법인세 중간예납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카드는 올해 상반기 482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공시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57억원(48%) 이상 증가했다. 현대카드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2216억원, 당기순이익 1745억원에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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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는 지난해 법인세 중간예납액 499억원을 반기사업보고서에 반영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실적 발표 결과 569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공시해 70억원(14%) 가량 늘었다. KB국민카드의 상반기 영업이익 규모는 2200억원이었으며 순이익 1612억원을 반기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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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의 경우 법인세 중간예납 공시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9억원(2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카드는 올해 상반기 법인세차감전순이익 1032억원, 법인세 중간예납금액 231억원을 공시해 유효세율 2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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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의 법인세 중간예납 공시금액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카드는 올해 상반기 법인세차감전순이익 1006억원, 법인세 중간예납금액 239억원을 공시해 유효세율 2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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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의 경우 876억원 가량의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226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반기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하나카드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904억원, 손익을 결산한 반기순이익은 650억원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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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 유일하게 법인세 규모가 줄어든 비씨카드는 상반기 영업이익 671억원, 반기순이익 520억원을 사업보고서에 공시했다. 비씨카드는 지난해 상반기 200억원의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공시한 후 올해 상반기 156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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