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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트럼프"함께 살아야 한다" vs 바이든"함께 죽고 있다"

조세일보 | 정수민 기자 2020.10.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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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1월 트럼프 심각한 전염병이라고 보고받았지만 패닉 두려워 알리지 않아” 비난

바이든, “트럼프 골프 코스 도는 대신 낸시 펠로시와 경기 부양에 대해 의논했어야 했다”

트럼프, 민주당 측의 강경한 셧다운 때문에 주 경제가 죽고 있다며 “열어야 한다”

美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22일(현지시간) 밤 대선 전 마지막 TV토론에 참여했다.

양 후보의 악수는 없었다. 이날 토론회장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투명 칸막이와 후보들의 발언 시간을 보장하기 위한 음소거 버튼을 설치됐다.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마스크를 벗으며 토론회장에 올라왔고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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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장에 등장하는 양후보 사진 = 연합뉴스>

▲코로나19 대응 ▲미국의 가족 ▲인종 ▲기후변화 ▲국가안보 ▲리더십 등 6개로 진행되는 오늘의 토론은 진행자 크리스틴 웰커의 첫 질문인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미국 코로나19을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로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잘하고 있다”며 “백신도 곧 나올 것이다. 코로나19는 곧 끝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바이든 후보는 “그 어떤 과학자도 곧 끝날 것이라고 말하지 않는다”며 “220만 명이 죽었다. 이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초기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을 막았다며 해야 할 것을 다 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는 중국의 입국을 막지 않았다고 즉시 반박하며 “지난 1월 대통령은 공기 중으로 감염되는 심각한 전염병이라고 보고받았었다. 하지만 그는 우리에게 말하고 싶지 않았다. 패닉이 오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는 월스트리트의 친구들에게만 경고했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 봉쇄에 대해서도 양 후보의 의견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측이 너무 강경하게 셧다운을 시행하는 바람에 뉴욕이 유령도시가 되는 등 주 경제가 죽고 있다며 “노스캐롤라이나를 봐라. 모두 죽고 있다. 모두 죽고 있다. 우리는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아이들은 면역 때문인지 괜찮다”고 말했다.

반면 바이든은 코로나19 방지를 위한 국가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며 “내가 끝낼 것이다. 나는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 코스를 도는 대신 낸시 펠로시 의원과 경기 부양에 대해 의논했어야 했다며 경기침체에 대한 국가 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우리는 코로나19와 함께 살아야 한다며 “우리는 극복한다. 99%이미 극복했다. 우리는 언제까지 아무것도 안 하고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바이든 후보는 그의 “코로나19와 같이 살아야 한다”는 말을 인용하며 “우리는 코로나19와 같이 죽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나는 더 셧다운 하겠다는 게 아니다. 국가 기준을 만들겠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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