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보통주 시총 전일보다 13.5% 급등…삼성전자 0.3% ↑
삼성물산 우선주는 상한가 마감…전체 23개 종목 중 13개 하락
◆…자료=한국거래소
삼성그룹의 상장 계열사 시가총액이 26일 종가 기준으로 총 57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세일보가 삼성그룹의 상장사 보통주와 우선주의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이날 시가총액이 574조8190억원으로 이건희 회장 별세 직전 거래일인 23일의 시가총액 568조7914억원에 비해 1.1%(6조276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날 코스피 주가는 2343.91로 전거래일보다 0.7%(16.90포인트) 하락했지만 삼성그룹 시가총액은 1%대의 상승률을 보여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경에 대한 시장에서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서 있는 삼성물산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3.5%(1만4000원) 오른 1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성물산은 장중 한때 21.2%(2만2000원) 상승한 12만60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삼성그룹 16개 보통주 종목의 시가총액이 520조3902억원으로 직전 거래일인 23일의 516조6690억원보다 0.7%(3조7212억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삼성그룹의 7개 우선주 종목의 시가총액은 54조4288억원으로 전거래일의 52조1224억원보다 4.4%(2조3064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삼성물산 우선주는 이날 전거래일의 29.9%(2만8400원) 오른 상한가인 12만35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이날 주가는 6만400원으로 시가총액이 360조5747억원으로 전거래일인 23일의 시총 359조3808억원에 비해 0.3% 늘었습니다. 이건희 회장 별세에 그다지 큰 영향을 받지 않은 모습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이날 63만원으로 전거래일보다 0.9% 떨어졌고 삼성SDI 주가도 41만7500원으로 전일보다 1.6% 내렸습니다.
삼성생명의 주가는 이날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다 3.8%(2400원) 오른 6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성에스디에스의 주가는 18만2000원으로 전거래일보다 5.5% 올랐고 멀티캠퍼스 주가는 3만3850원으로 전일보다 14.0% 상승했습니다.
삼성전기,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중공업, 에스원, 호텔신라, 삼성증권,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의 주가는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기는 13만9500원(-0.7%), 삼성화재 19만3500원(-1.0%), 삼성카드 3만100원(-0.2%), 삼성중공업 5150원(-1.0%), 에스원 8만5300원(-0.5%), 호텔신라 7만6400원(-0.1%), 삼성증권 3만3100원(-3.4%), 삼성엔지니어링 1만750원(-2.7%), 제일기획 2만600원(-2.6%)를 각각 나타냈습니다.
삼성그룹의 우선주 종목은 보통주에 비해 주가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삼성물산 우선주에 이어 호텔신라 우선주도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호텔신라 우선주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30.0%(1만9300원) 오른 8만37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5만3500원으로 전거래일보다 0.4% 올랐고 삼성화재 우선주도 15만1500원으로 전일보다 1.3% 상승했습니다.
삼성SDI 우선주는 23만7000원으로 전일보다 1.9% 빠졌고 삼성전기 우선주는 6만1600원으로 전일보다 0.3% 내렸습니다. 삼성중공업 우선주는 전일과 같은 34만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에 삼성물산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고 우선주 급등이 힘을 더하면서 삼성그룹의 이날 시가총액을 끌어올린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