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TCL)
삼성전자가 최초의 롤러블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TCL이 선수를 쳤다.
27일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TCL에 공개한 영상에는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프로토타입(시제품) 단말기가 실험실에서 내구성을 테스트하는 과정이 담겨있으며 20만회ㅐ 이상 내구성을 테스했다고 밝히고 있다.
영상 속 단말기는 일반적인 스마트폰과 유사한 형태로 슬라이딩 하우징 설계를 적용, 기기를 잡아당기면 2중 구조의 섀시에 감긴 디스플레이가 외부로 늘려지면서 화면이 확대되는 형태이다.
실제 작동하는 장면을 담고 있으며 화면을 완전히 늘렸을 경우 6.7인치까지 확대되고 접었을 때는 4.5인치로 줄어든다. 시제품 제작에 사용된 디스플레이는 중국 차이나스타 제품으로 롤러블 스크린 제작 기술이 상당한 수준임을 보여준다.
테스트에 등장한 단말기의 상태를 보면 거의 완성단계인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실제 출시가 가능할 것인지는 추정하기 어렵다. 더군다나 폴더블 스마트폰이 막 시장에 진입한 단계인 까닭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는 평가다.
더군다나 복잡한 제조공정과 구성 부품 등을 고려할 때 상용 롤러블 스마트폰이 소비자들 손에 들어가기까지는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