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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대만 정부는 백신 접종과는 무관하며 접종을 이어간다는 입장을 내놨다.
28일 대만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60~70대 성인 가운데 4명이 독감백신 접종 후 3~10일 사이 사망했다.
사망자 가운데 3명은 사노피파스퇴르의 백신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 와중에 대만 정부는 백신 접종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지난 27일 대만의 보건장관은 “독감백신을 접종하고 '불량 반응(不良反應)'이 나타나는 것은 백신의 부작용이라고 볼 수 없다”며 “전문가팀은 사망자들이 심혈관질환에 의해 사망했고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 가능성을 배제시켰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 “한국 정부가 국민의 생명을 갖고 장난을 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는 모두 59건으로 이 가운데 46건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과 인과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