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사진=연합뉴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단계는 여전히 가장 높은 단계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29일 강 1총괄조정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집단감염이 수도권뿐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가족, 지인모임, 학원·학교, 골프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보고되고 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한 이후 많은 분들이 감염병 위기 단계가 낮아진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내외에서 안정되지 않고 있다”며 “1단계이지만 여전히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많은 분들이 이번 주말 핼러윈을 계기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될까 걱정하고 계셨는데 서울의 일부 클럽이 이런 우려를 감안해 자체 휴업한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방역에 협조해주신 데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밀접·밀폐·밀집 환경에서 언제든 일상을 위협할 수 있다”며 “지난 5월 클럽발 집단감염의 뼈아픈 경험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이번 주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방문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주말을 맞아 단풍철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 가급적 개인 차량을 이용하고 마스크사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많은 사람들과의 접촉은 피해달라”고 덧붙였다.
강 1총괄조정관은 “온 산하가 단풍으로 물들고 있는 아름다운 가을이지만 아름다운 계절을 즐기지 못하고 지금도 우리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방역요원과 의료진들이 우리 곁에 있다”며 “이들의 노고를 기억하고 방역수칙 실천으로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