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이 과거 아파트를 겨냥한 정부의 잇따른 규제를 피한 투자상품으로 인기를 누려왔으나 7·10 부동산대책을 통해 사실상 주택으로 간주되면서 규제의 테두리에 들어가게 됐다.
앞서 주거용 오피스텔은 재산세까진 부담했어도 보유 주택수엔 반영되지 않아 취득세에서 자유로웠으나 7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방세법 개정안에 따라 주택수에 포함되게 됐다.
개정안 시행으로 주거용 오피스텔 1채를 보유한 세대가 주택을 처음 매입하면 2주택자로 분류돼 취득세가 적용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조정대상지역에서 2주택자는 8%, 3주택자는 12%의 취득세율을 적용받는다. 비조정대상지역이라도 3주택자는 8%, 법인 또는 4주택자 이상의 경우 12%의 취득세율에 해당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제로금리에 머물고 있는 현 시점에서 오피스텔이 비교적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대출, 청약, 전매제한 등 각종 부동산 규제에서도 자유로운 편인 만큼 아직 투자상품으로 매력적이라 말한다.
◆…송파 위례신도시 수아주 투시도. 사진=은일종합건설
이러한 가운데 위례신도시에 주거용 오피스텔임에도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아 취득세 중과에서 자유로운 '송파 위례신도시 수아주'가 공급된다. 서울 송파구 거여동 위례신도시에 지하 6층~지상 15층, 1개동, 전체 279실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로 전 호실 전용면적 18㎡ 소형으로 구성돼 시가표준액 1억원을 넘지 않는다.
취득세 중과에서 자유롭고 오피스텔이 아파트 청약 시 주거·업무용이든 사용 용도와 무관하게 주택수로 보지 않아 아직 주택이 없다면 무주택 자격도 유지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업무시설용지와 상업시설용지가 위치하며 체육시설과 휴게시설을 갖춘 7만 5000㎡ 규모의 장지천 수변공원도 가깝다.
교통의 경우 서울지하철 5호선 거여역이 단지에서 도보권 내 위치하며 최근 사업이 본격화된 위례선(트램)이 2024년 개통 예정이고 위례신사선과 8호선 위례역 등이 추가로 신설되면 향후 교통망이 더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 7개의 업무부지에는 공공청사와 경찰서, 소방서, 군관련시설 등 다양한 업무시설이 조성될 예정으로 직주근접 입지도 갖추게 된다.
단지는 소형 면적임에도 전 실 복층형으로 설계됐고 복층 구조 도입으로 침실과 주거 공간을 분리했으며 4.1m의 층고도 적용된다. 또 신발장, 수납장, 붙박이장, 냉장·냉동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전기쿡탑(2구) 등 기본 생활에 필요한 가전과 가구가 빌트인 설계를 통해 제공된다.
송파 위례신도시 수아주는 지상 7층부터 오피스텔이 배치돼 저층 오피스텔이 갖는 보안과 프라이버시 문제를 해결했고 사업지 주변으로 근린공원과 업무지구(소방서 예정)가 위치한 만큼 조망권이 확보될 예정이다.
분양홍보관은 서울 강동구 올림픽로에 마련됐으며 잔여호실 선착순 분양이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