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톡 화면 캡쳐]
오는 25일부터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모바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9일 여성가족부는 “11월 25일부터 성범죄자의 이름, 사진, 주소 등 신상정보를 모바일로 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말까지는 시범 운영기간으로 우편 고지와 모바일 고지를 병행하여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모바일고지서 미열람자에 한해 우편고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 동안에는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19세 미만 아동, 청소년이 있는 가정에 우편으로 고지해 왔으나 배송이 오래 걸리는 점과 배송 과정에서의 분실, 개인정보 노출 등 문제로 불편함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성범죄자의 전입과 전출 시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고지 제도를 도입했다.
모바일고지서는 19세 미만 아동과 청소년이 있는 가정의 세대주가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에 가입한 후 본인인증 절차를 밟으면 된다.
세대주 이외의 세대원은 '성범죄자알림e' 누리집(www.sexoffender.go.kr) 또는 앱에서 별도 신청을 통해 고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모바일 전자고지 도입으로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성범죄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며 “앞으로도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와 고지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우리 아이와 가족들이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