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대한민국의 남쪽 맨 끝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 국내 최초로 5G 기지국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최남단 마라도에서 서남쪽으로 약 150km(킬로미터) 떨어진 이어도 위에 구축된 기지로 실시간으로 수온, 파랑, 풍속, 방사능 등 해양 현상을 실시간 모니터링, 국립해양조사원에 데이터를 전송하고 있다.
기존 통신 수단으로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연중 1/3 이상 안개가 발생하는 기후 때문에 원활한 통신이 어려웠으며 이에 SK텔레콤은 해양과학기지에 5G 인프라를 구축하고 위성통신망과 5G 망 연동을 위한 전송망 증설 및 기지 내 CCTV와 연동 지원 등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기지 주변 탐사선과 해양 측정 장비 간에 디지털 위치와 정보를 빠르게 수집·분석하는 것은 물론 결과를 연구원의 태블릿이나 휴대폰 등으로 실시간 제공이 가능해 연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더불어 엔지니어가 직접 기지에 가지 않고도 상황을 모니터링하거나 탐사선, 수중 글라이더 등 선박 운항관리 점검 및 유지보수 등이 가능하게 돼 감시 체계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