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1% 넘게 상승,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70포인트(1.27%) 상승한 2447.2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2.13포인트(0.92%) 오른 2438.63에 거래를 시작 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중 한때 2459.15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돌파하기도 했다.
주말사이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차기 대통령에 확정됨에 따라 대선 관련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31억원, 355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676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업종이 6.88% 급등하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대한해운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기계와 화학 업종도 각각 4.07%, 3.26% 올랐다. 통신과 비금속광물 업종은 각각 0.30%, 0.12%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10.95% 치솟았다. SK케미칼(+9.90%), 롯데케미칼(+9.20%), 한화솔루션(+8.98%), 한국조선해양(+8.69%), 삼성SDI(+6.81%), 한진칼(+5.36%) 등도 5% 넘게 급등했다.
반면 녹십자(-3.37%), 휠라홀딩스(-2.82%), 삼성바이오로직스(-2.06%), NAVER(-1.00%)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장 종가보다 0.17% 상승한 6만200원, 2위인 SK하이닉스는 0.35% 하락한 8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14.43포인트(1.72%) 오른 851.2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48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789억원, 425억원을 순매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