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DGB금융그룹 편입 2년만에 신탁·랩(wrap) 운용자산이 6배 이상 성장,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2018년 9월 DGB금융그룹에 편입되면서 김경규 사장이 부임한 후 신탁·랩 영업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말 1조8000억원 수준이었던 신탁·랩 운용자산이 2020년 11월 초 현재 10조원을 넘어섰다.
2018년 말 약 300억 원 수준에 불과했던 랩어카운트 수탁고는 이번 달 초 현재 3조3000억 원 규모로 110배 이상의 급속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고객 맞춤형 상품 공급 역량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으로 고객자산운용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신탁·랩 운용부를 배치하는 직제개편과 동시에 외부 인력을 보강했다.
운용과 판매조직 간 정기적 협업을 통해 개인과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시장상황과 고객니즈에 적합한 다양한 고객 맞춤형 상품을 공급하는데 주력해왔다.
위상식 하이투자증권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저금리 장기화 및 코로나19, 사모펀드 사태 등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DGB금융지주의 '고객섬김'이라는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조직, 인력, 상품 부문에서의 혁신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