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본사 강당에 마련된 비대면 안전체험장에서 심폐소생술 연습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예금보험공사 제공
예금보험공사에서 업무시간 중 쓰러진 직원을 동료 직원들이 비치된 안전장비를 활용하고 교육받은 심폐소생술로 응급처치를 실시, 생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는 심폐소생술 훈련을 배가할 방침이다.
예보에 의하면 지난 9일 장충동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직원 A가 갑자기 쓰러지며 호흡곤란을 일으켰다. 옆에 있던 직원 B는 교육받은 내용을 생각하며 즉시 기도확보를 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직원 C는 사무실에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와 119구조대가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직원 D는 119구조대 신고 후 엘리베이터를 1층에 대기시켰으며 119구조대가 도착해 응급조치 후 직원 A는 바로 근처 응급실로 후송됐다.
동료 직원들과 119구조대의 노력으로 직원 A는 당일 의식을 회복하고 현재는 안정된 상태다.
예보는 한 생명을 살리게 된 것은 평소에 안전보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안전장비 비치와 직원 안전교육을 착실히 수행한 효과로 평가했다.
예보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까지 3대였던 자동심장충격기를 지난해 6대 추가해 현재 모두 9대를 설치했다. 금년에는 간호사 출신의 보건전문역을 신규로 채용해 지난달부터 직원 대상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보건전문역이 사무실을 순회하며 직원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고 장충동 사무실 직원들은 지난 4일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다. 동료 직원들이 사전에 교육받은 대로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한 응급처치를 실시해 생명을 구한 것이다.
예보는 안전장비와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하고 직원 대상 심폐소생술 훈련을 배가할 방침이다.
위성백 사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한 결과 동료직원의 생명을 구했다”며 “각종 재난과 사고에 대비하여 안전교육을 더욱 강화하여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