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최근 1주일간 1일 평균 신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주대비 33.7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질병관리청은 “국내 발생 코로나19 환자가 최근 1주간(11.8일~11.14일) 1일 평균 122.4명으로 직전 1주(11.1일~11.7일) 88.7명보다 33.7명 증가하여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유입 환자는 최근 1주간 1일 평균 28.1명으로 직전 1주 21.7명보다 6.4명 증가하였으며 유럽과 중동·미주지역 유행 확산으로 해외유과 국내 전파 위험이 증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1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집단발생이 349명(33.1%), 선행 확진자와의 접촉 257명(24.4%), 해외유입 197명(18.7%), 조사 중 158명(15.0%), 병원 및 요양시설 93명(8.8%) 순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거나 특정집단을 통해 대규모 감염이 발생하였으나 최근에는 비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지인과 가족모임, 직장, 학교, 다중이용시설(사우나, 체육시설 등), 의료기관·요양시설 등 일상 속 다양한 집단에서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여행이나 행사, 모임 증가에 따른 가족과 지인 간 집단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무증상과 경증 감염자 누적으로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증가해 전국적인 대규모 확산 위험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근 1주간 확진자의 연령대 분포는 40대 이하가 52.2%로 가장 많고 50대 이상이 47.8%로 확진자 중 젊은 연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했다.
최근 확진자 연령대 변화 양상을 보면 최근 4주간(10.11.~11.7.) 40대 이하 청·장년층 확진자는 전체의 49.1%로 과거 4주간(9.13.~10.10.) 38.3%보다 10.8%p 증가했다.
특히 권역별 발생 상황을 보면 수도권은 주간 일 평균 확진자가 99.4명으로 거리두기 1.5단계 전환 기준(100명)에 근접한 상황이고 강원 13.9명은 기준(10명)을 초과하여 양 권역의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에 대해 중앙과 지자체 간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23명으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2만 8769명이다.
신규 확진 223명 가운데 193명은 지역발생이고 30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현재 2516명이 격리 중에 있고 위중증 환자는 55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모두 494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