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로 등록되지 않은 국내 번호 가입자에 경고성 이미지 노출
친구로 등록되지 않은 국외 번호 가입자에 주황색 바탕의 지구본
◆…[사진=카카오톡 캡쳐]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가 지인을 사칭해 금전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카카오톡에 '톡 사이렌'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는 피싱으로부터 이용자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해외 번호 가입자의 프로필에는 국기 이미지를 노출했고 2019년에는 이를 한층 더 강화해 친구로 등록되지 않은 대화 상대가 해외 번호 가입자로 인식될 경우 주황색 바탕의 지구본 프로필 이미지를 보여주는 '글로브 시그널'을 적용해 선제적 대응을 해왔다.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되어 도입 된 '톡 사이렌'은 친구로 등록되지 않은 대화 상대가 카카오톡으로 말을 걸 경우 해당 채팅방 진입 시점에 팝업창을 노출하며 입장 후 대화창 상단에는 금전 요구에 대한 주의사항이 안내해 이용자들의 경각심을 고취 시킨다.
대화를 건 상대방이 국내 번호 가입자라면 사칭 가능성에 대한 이용자 인지를 돕는 주황색 경고성 프로필 이미지가 보여지고 대화 상대가 해외 번호 가입자라면 기존 도입된 글로브 시그널이 적용돼 주황색 지구본 프로필 이미지가 노출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해외 번호 뿐 아닌 국내 번호 가입자 가운데 가족, 친구 등 지인을 가장해 금전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 수법이 늘어 강화된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했다”며 “향후에도 카카오톡 이용자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