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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옥스퍼드 코로나 백신…"나이 많아도 효과 뛰어나"

조세일보 | 강대경 기자 2020.11.20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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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 백신후보의 2상 임상시험 결과, 노인에게도 효과 뛰어나

60세 이상이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현재 3상 진행 중…몇 주 내 최종 결과 나올 것으로 전망

랜싯 "백신이 마주한 가장 큰 어려움은 유통과 백신 접종 반대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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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와 아스트라제네카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후보가 나이가 많은 노인에게도 강력한 면역 반응을 나타낸다고 포천(Fortune)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백신은 보통 나이가 많을수록 예방효과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으나, 옥스퍼드와 아스트라제네카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는 청장년층과 비교해 효과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백신 개발 연구팀은 자원자 560명을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시험 결과를 의학 전문지 '랜싯'(Lancet, 영국 의학 전문지)에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몇 주 안에 마지막 3상 임상시험 결과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리차드 호튼 랜싯 편집장은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매우 중요한 한 발걸음이다. 백신에 대한 가장 큰 걱정은 노인에게 큰 효과가 없는 것”이라며 “이번 결과는 백신 개발에 중요한 주춧돌 중 하나”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화이자와 모더나가 세운 높은 예방효과를 3상 임상시험에서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는 19일 영국에서 1.7% 올랐다.

신문에 따르면, 옥스퍼드의 2상 연구 결과는 백신이 노인에게도 젊은 사람 못지않은 효과를 만들어낸다.

이번 연구에는 70세 이상 성인 240명을 포함해 560명이 참가했다. 이번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고연령층이 가장 큰 피해를 받았으며 사망자 대다수가 60세 이상이었다.

엔젤라 미나시안 옥스퍼드대학교 연구원은 성명에서 “노인에게 강력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것은 오랜 도전이었다. 코로나19에 가장 위기에 처한 연령대에도 젊은 사람들 못지않은 효과를 보일 거란 희망을 준다”고 말했다.

신문은 옥스퍼드 대학교가 최종 3상 임상시험의 결과를 몇 주 안에 발표할 거로 전망했다.

이번 연구에서, 해당 백신 후보는 부작용을 거의 보이지 않았다. 첫 번째 접종 뒤 14일 안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파괴하는 T세포 반응을 유발했다. 28일 안에 중성화 항체를 만들어냈다. 209명 가운데 208명이 추가 백신을 맞은 뒤 14일 만에 중성화 항체를 만들었다.

T세포는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확인하고 파괴하고 중성화 항체는 바이러스가 세포에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

신문은 백신 후보들이 접종 2번을 요구한다며 전 세계 인구 76억 명에 접종하려면 백신 150억 개 이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집단 면역이 60% 정도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고려하면 90억 개 이상이 필요하다.

호튼 편집장에 따르면, 백신이 마주한 가장 큰 어려움은 유통과 백신 접종 반대 운동이다.

호튼은 “정치 지도자들이 가져야 할 책임은 대중과 진정한 신뢰를 쌓는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가 만든 진보를 보호해야 하며 백신 반대 운동이 그 진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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