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데스크톱 PC용 CPU(중앙처리장치)와 맞먹는다는 평가가 나오는 애플의 A14 바이오닉 성능이 과장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기술 관련 트위터 계정 데릭(Derrick)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스냅드래곤 865+버전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와 A14 바이오닉이 탑재된 아이폰12 프로맥스를 대상으로 펍지 '플레이어 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를 90fps(초당 90프레임)으로 실행한 후 “상황을 이해하기 어렵다”라는 글과 함께 두 단말기의 작동 상태를 기록한 화면을 캡처해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노트20 울트라는 90fps에서 거의 속도 변화 없이 게임을 진행하는 내내 같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아이폰12 프로맥스는 중간중간 속도가 저하되며 그래픽에 지연이 생기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20에 어떤 기교를 부렸는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지만 “노트는 내가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던 일을 수행했다”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놀라운 성능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A. 벨레즈(David A. Velez)는 답글을 통해 “정말 흥미로운 결과로 노트는 야수와 같은 성능을 보여준다”며 “내가 플레이한 게임에서도 어떤 스로틀링(가속)도 하지 않았지만 아이폰12에서 일부 속도가 하락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가세했다.
한편 최근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 정부를 집중적으로 유출하고 있는 유튜브 계정 TheGalox_는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는 90fps에서도 놀라운 성능을 발휘하지만 아이폰12 프로맥스는 60fps에서조차 안정적인 성능을 낼 수 없다”며 “벤치마크 숫자가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적었다.
특히 차기 갤럭시 S21에 장착될 엑시노스 2100은 120fps에서도 안정적인 처리속도를 유지할 것이라며 안드로이드가 그러한 종류의 모바일 게임을 위해 최적화된 결과일 수도 있지만, A14 바이오닉이 더 좋을 것이라는 주장은 과장되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