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영국 BBC의 '2020년 여성 100인'에 선정됐다.
23일(현지 시각) BBC는 2020년 전 세계에 영감과 영향력을 주는 여성 100인의 명단을 공개했다.
올해 100인은 지식, 리더십, 창의성, 정체성 등 네 가지 분야로 나뉘었으며 BB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도 변화를 이끌고 만드는 여성들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BBC는 정 청장에 대해 “'바이러스 사냥꾼(virus-hunter)'으로 불리며 한국의 코로나19 대유행을 이끌어 왔다”며 “현재 한국의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본부장이자 질병관리청장으로 첫 여성 청장을 역임한 그녀는 대유행 사태에 대해 매일 브리핑하면서도 명료하고 침착한 태도를 유지해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BBC가 발표한 '2020년 여성 100인'에는 최연소 총리로 취임한 뒤 핀란드 내각을 여성 연립정부로 구성한 산나 마린 총리와 중국 우한시의 코로나19 상황을 자세하게 글로 쓴 중국인 작가 팡팡, 옥스퍼드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 책임자인 사라 길버트 등이 선정됐다.
한편 정 청장은 올해 유일하게 '2020년 여성 100인'에 이름을 올린 한국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9월에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20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