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사태 관련 펀드 판매 증권사의 제재를 논의하는 증권선물위원회가 25일 열렸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음달 9일 열리는 증선위에서 추가 논의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 3사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KB증권에 대한 자본시장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 조치안을 심의했다.
증선위는 "금감원과 조치 대상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안건을 논의했다"며 "차기 증선위에서 추가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0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KB증권의 전·현직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직무정지와 문책경고 등의 중징계를 내린 바 있다.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에 대해서는 업무일부정지와 과태료, 대신증권에 대해서는 반포WM센터 폐쇄와 과태료 부과를 의결했다.
이날 증선위는 이들 판매사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건에 대해 심의했다. 기관 및 임원신분제재는 금융위 심의·의결사항으로 증선위에서 논의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