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거리뷰캡쳐]
철거 문제로 재개발조합과 갈등을 빚어온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의 3차 명도집행 중 신도들이 화염병을 던지고 인화물질을 뿌리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부터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 500여 명이 교회 시설 등에 대한 강제집행에 나섰다.
그러나 신도 등 40여 명이 교회 안에서 화염병을 던지거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며 강하게 반발해 이날 오전 8시 기준 교회 진입이 일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한 신도들이 교회 길목에서 화염병을 던져 인근에 주차된 차량이 불에 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관계자는 "법원 용역 1명과 교회 관계자 2명이 화상 등 상처를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며 "현장에서 부상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지난 5월 부동산 권리자인 장위 10구역 재개발조합이 낸 명도소송에서 패소했으나 신도들의 강한 반발에 앞서 두 차례나 명도 집행이 실패한 바 있다.
경찰은 경찰력 5개 중대 300여 명을 현장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