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검색

영국, 화이자 백신 승인 임박…7일부터 접종 시작

조세일보 | 강대경 기자 2020.11.30 05:48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백신

영국, 전체 인구 30%가 2번 접종 할 수 있는 4천만 개 확보

요양원 거주 노인과 근로자가 가장 먼저 접종

조세일보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진 연합뉴스)

영국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이번 주 승인해 7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8일(현지시각) 영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독립 규제 기관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빠르면 이번 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백신을 세계 최초로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영국은 전체 인구의 30%가 2회 접종할 수 있는 4천만 개 백신을 화이자로부터 선주문했다. 이 백신은 95%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에서 백신은 보통 유럽의약품기구가 승인하나 긴급한 상황일 경우, 영국 규제기관이 일시적으로 승인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브렉시트 전환은 올해 말인 12월 31일에 끝난다.

영국 정부는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MHRA이 다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문은 규제 당국이 코로나19 대유행을 막는 데 필요한 백신의 빠른 승인과 안전성 검증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마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MHRA의 준 레인 청장은 “국민의 안전이 항상 최우선이다. 가장 높은 기준으로 책임을 다할 것이다. 안전은 우리의 좌우명”이라고 말했다.

화이자의 백신은 mRNA기술을 쓴 백신 가운데 처음으로 승인받을 예정이다. 이 백신은 영하 –70도로 냉동 보관해야하며 영상 2~8도인 냉장상태에선 최대 5일 동안 보관할 수 있다.

영국 정부는 백신을 1차 의료기관(GP)과 국립병원(NHS, 국민보건서비스), 전용 시설에서 접종할 계획이다.

지난주 맷 핸콕 보건부 장관은 “만약 백신들이 승인된다면, NHS는 가능한 한 빨리 안전하게 출시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감염에 취약한 요양원 거주 노인과 요양원 근로자에게 백신을 가장 먼저 접종하며 그다음으로 80세 이상 노인과 보건 종사자에게 접종할 방침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부활절(4월 4일)까지 가장 높은 수준의 보호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길 희망한다. (백신 출시가) 며칠 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규제 조치를 빨리 끝내지 않을 것이라며 “영국에서 충분한 사람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기까지 아직 몇 주에서 몇 달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2001~2021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