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외국인이 약 2조4000억원대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1%대 하락, 2600선이 붕괴됐다. 장 개시 직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가 유입되며 하락 전환했고 오후들어선 낙폭을 크게 확대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11포인트(1.60%) 하락한 2591.3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일(2553.50) 이후 열흘만에 26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지수는 전장보다 14.60포인트(0.55%) 오른 2648.05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시작 직후 2468.66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가 유입되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오후들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해지며 낙폭을 키웠고 2600선이 붕괴되며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2조403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1905억원, 201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증권과 보험 업종이 각각 3.32%, 3.30% 하락했다. 반면 종이목재 업종은 9.27% 급등했다. 대영포장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태림포장(+25.00%), 한창제지(+14.00%), 한국수출포장(+13.89%), 신풍제지(+12.89%), 영풍제지(+12.79%) 등도 10% 넘게 치솟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GS(-6.16%), LG(-6.12%), 신한금융(-5.43%), KB금융(-5.42%), 삼성화재(-5.29%) 등이 5% 넘게 내렸다. 반면 한미사이언스(+7.00%), 종근당(+6.10%), 동서(+4.62%), 두산솔루스(+3.64%), LS(+3.44%), 팬오션(+3.41%) 등은 3%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2.20% 내린 6만6700원, 2위인 SK하이닉스는 1.32% 하락한 9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0.55포인트(0.06%) 오른 886.11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