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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긴급사용 신청…12월 21일 접종 시작

조세일보 | 강대경 기자 2020.12.01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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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상 임상시험 최종 결과 94.1%

미·유럽에 긴급사용 허가 신청

민족과 나이에 관계없이 일관된 효과 보여

연말까지 2천만 개 공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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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에 자원한 한 시민이 접종받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30일(현지시각)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3상 임상시험 결과, 예방효과 94.1%를 보였으며 이를 토대로 미국 식품의약처(FDA)에 긴급사용 승인과 유럽의약품청(EUA)에 조건부 승인을 요청해 12월 21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모더나는 3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 결과에서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으며 지난 11월 16일에 발표한 중간 평가 수치 95%와 거의 일치하는 데이터를 나타냈다. 또한 코로나19가 일으키는 심각한 질환을 100%는 막는 효과도 보여줬다.

모더나는 7월 23일 미국에서 3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피시험자 3만 명 가운데 절반은 백신 후보를 나머지는 가짜 약으로써 소금물을 투약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확진자 196명이 나왔는데, 백신을 맞고도 감염된 사람은 11명이었다. 나머지 185명은 가짜 약을 투여받은 쪽에서 나왔다.

모더나는 백신이 민족과 나이와 관계없이 일관된 효과를 보여줬다며 이들 그룹에 대한 결과 정리가 아직 마무리 단계에 있어 다음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임상시험 2개월 동안의 안전성 데이터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보고된 부작용으로 주사 부위 통증, 피로, 근육 또는 관절 통증, 두통이 있었다. 2차 접종 뒤 부작용이 더 늘어났고 강한 편이었다.

스티브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몇 주 동안 백신 데이터를 규제 당국에 제출하기 위해 쉬지 않고 일했다. 당국이 승인하면 감염 급증에 따라 큰 압박을 받는 병원에 백신을 빠르게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백신 수백만 개를 공급할 준비가 됐다. 연말까지 2천만 개를 공급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모더나는 화이자에 이어 미국에서 긴급사용 허가를 신청한 두 번째 제약사가 됐다. 화이자는 11월 20일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으며 올해에 1인당 2회를 맞을 백신 5천만 개를 생산할 계획.

뉴욕타임스는 보건의료 종사자와 경찰관 등 필수인력, 중요 산업 종사자, 요양원 근로자와 거주 노인이 가장 먼저 백신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요양원에서 코로나19로 10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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