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가트너
2분기 연속 20% 대 이상의 감소세를 보였던 스마트폰 판매량이 점진적으로 회복 중인 가운데 화웨이의 판매량은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회사 가트너 조사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는 전년 동기 4억100만대 대비 5.7% 감소한 3억6666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및 2분기 연속 20%대의 감소를 보였던 것에 비해서 감소세가 완화돼 점진적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5G 단말기를 판매하고 정부가 일부 지역의 지침을 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량에는 미치지 못했다. 가트너의 안슐 굽타(Anshul Gupta)는 “일부 상황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소비자들은 여전히 지출을 제한하고 있다”라며 “스마트폰 판매는 억눌린 수요로 인해 지난 2분기부터 3분기까지 완만한 성장에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경제적 불확실성과 코로나에 대한 지속적인 두려움이 불필요한 지출을 압박하고 5G 네트워크로의 이전이 너무 완만하게 이뤄지는 것도 이유로 분석했다.
상위 5위 업체들의 상황을 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성장하며 1위를 지켰으며 화웨이는 지난 2분기 21.3%가 감소해 2위에 그쳤다. 판매가 34.9%나 급신장한 샤오미는 애플을 누르고 3위에 올랐으며 아이폰12 시리즈의 출시 지연 영향으로 애플은 4위에 만족해야 했다.
굽타는 “성숙기에 접어든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라틴 아메리카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시장 회복의 초기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중국 스마트폰 생산이 거의 정상적인 수준으로 개선돼 공급격차를 메우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상위 5개 시장 중 3개국(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의 최종 소비자용 스마트폰 판매가 각각 9.3%, 8.5%, 3.3% 증가로 돌아선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상위 5개 공급업체 중 삼성전자와 샤오미의 판매가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8080만대를, 샤오미는 34.9%라는 놀라운 판매증가를 보이며 4440만대를 판매했다. 3분기 애플은 4050만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0.6% 감소한 수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