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매체 이퀄오션(equalocean)은 최근 개최된 2020년 5G 회의를 통해 화웨이가 2020년 중국에 건설한 5G 기지국 숫자는 70만개 이상으로 이를 통해 연결 가능한 단말기는 1억6천만대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는 압도적인 세계 1위 숫자로 화웨이는 5G분야 핵심특허 3147개와 저렴한 장비가격을 앞세워 세계 통신장비 시장을 장악해 왔다. 현재 중국은 매주 1000개 이상의 5G 기지국이 구축되고 있으며 대부분 지역의 5G 커버리지를 달성했다.
특히 중국은 해발 8844.33m의 초모롱마(Qomolangma) 정상 캠프에 5G 기지국을 배치해 산 전체를 커버하는 한편 측량작업과 매핑(지도화) 작업을 돕는 것은 물론 다양한 5G+ 지능형 석탄산업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지하 534m~800m까지 스마트 광산도 구축했다.
지난해 10월 상용화 이후 화웨이는 현재 5G 네트워크 글로벌 1위 공급자가 되었으며 경쟁사에 비해 30~40% 저렴한 5G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의 강력한 제재 동참요구에도 통신사들이 망설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히 미국이 자국의 정보를 중국으로 빼돌린다는 이유를 들어 중국의 또 다른 통신장비 회사 ZTE를 규제해 고사시킨데 이어 화웨이도 같은 이유로 구매중단을 강요하고 있지만 통신사들은 소모성 장비를 더 많은 비용을 들여 구축해야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물론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는 지난 2분기 삼성전자를 누르고 1위가 되었지만 최근 가트너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동기 대비 21% 이상 하락하며 2위로 내려 앉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당장 영향은 없겠지만 장기적으로 장비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