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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백신, 위험보다 효용 커…팬데믹 해결 위해서 접종해야"

조세일보 | 정수민 기자 2020.12.02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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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내년 4~5월이면 미국인 대부분 접종 가능할 것"

CNN "11월 미국 사망자는 5개 나라 합친 것보다 많아"

"오는 11일 첫 접종 의료 종사자 맞을 것" 예상

美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 안소니 파우치 박사가 2021년 4~5월이면 대부분의 미국인이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백신의 효용이 위험보다 크다”며 “팬데믹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백신을 접종하라”고 강조했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백신의 긴급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백악관 코로나19 백신 사업 책임자 몬세프 슬라위 박사는 승인 다음 날 바로 접종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추수감사절 이후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급등하는 가운데 성탄절이 다가오며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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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와 화상 인터뷰를 하는 NIAID 파우치 소장 사진 = 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파우치 박사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와 1시간가량 진행한 화상 대화에서 2021년 4~5월이면 대부분의 미국인이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지만 그전까지는 의료 종사자, 요양원 거주자 등을 제외한 일반 대중에게 돌아갈 만큼 백신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접종을 망설이는 동안 당신은 '문제'가 될 것”이라며 백신의 효용이 그 위험보다 더 크다고 “팬데믹을 해결하고 싶다면 접종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코로나19 후유증을 2가지 형태로 나누어 “완치자에서 나타나는 극심한 피로감이나 숨 가쁨, 불면증, 집중력 저하”와 “중증환자에서 나타나는 폐, 심장, 신장의 영구적인 손상”이라고 밝히며 “완치자라고 하더라도 재감염의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은 추수감사절 대규모 이동 이후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밝혔다. 그는 “2~3주 후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확진자가 급등하는 데 이어 성탄절 무렵 또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CNN은 “11월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는 호주, 캐나다, 중국, 일본, 독일 등 5개 나라의 사망자를 합친 것보다 많다”고 보도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440만8천176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누적 확진자는 총 1천3백50만 명 이상, 사망자는 26만8천 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코로나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코로나19 입원 건수가 20차례나 최다 기록을 경신하며 지난 30일(현지시간) 9만6천39건으로 집계됐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백신의 긴급 사용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모더나 사장 스테판 호게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승인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슬라위 박사는 미 식품의약처(FDA) 우선순위 권고에 따라 출하 준비를 할 것이라며 승인 당일이나 다음날 첫 번째 접종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클레어 한난 면역관리자협회 전무는 각 주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출하를 예상할 수 있는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르면 12월 11일에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누가 먼저 백신을 접종할지에 대한 결정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독립 고문단인 면역 관행 자문위원회(ACIP)가 하게 된다. ACIP의 일원인 윌리엄 섀프너 박사는 “우선순위를 정하는 이번 투표는 ACIP가 하는 전례 없는 투표”라고 말했다.

ACIP 의장 호세 로메로 박사는 코로나19 최전방에 있는 의료 종사자들이 첫 번째 백신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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