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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물적분할 이후]

LG화학, 1일 LG에너지솔루션 출범 첫날 주가 상승세

조세일보 | 김대성 기자 2020.12.0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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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9월 16일부터 매수 본격화…지분 42.33%로 확대
테슬라 전기차 배터리 수주 호재 vs 배터리 리콜은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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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의 최근 1년여간 주가 변동 추이. 캡처=키움증권

LG화학의 주가가 1일 장중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으나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LG화학의 전지사업 부문이 물적분할해 LG에너지솔루션으로 공식 출범했습니다.

LG화학의 이날 주가는 전일보다 9000원(1.1%) 오른 80만900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거래량은 40만2729주로 전일 72만8920주의 55%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5만6843주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만7828주, 1만8088주를 순매도했습니다.

LG화학의 주가는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와 내년 초부터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Y의 배터리를 납품하는 계약을 맺은 것이 알려지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Y는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에 이어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두 번째로 생산하는 제품이며 LG화학의 수주 규모가 연간 3조원 상당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LG화학은 지난 9월 16일 시장에서 물적분할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한때 주가가 급락했으나 2차전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리는 모습입니다.

LG화학의 물적분할이 증시에서 공론화되기 직전인 9월 15일의 종가는 72만6000원 이었고 두달 보름만에 11.4% 상승했습니다.

이 기간중 개인들은 대거 LG화학 주식을 내다 팔았고 외국인은 순매수하며 개인들의 물량을 받았습니다.

LG화학의 외국인 보유 지분은 9월 15일 35.77%(2524만7574주)에서 12월 1일 42.33%(2987만9749주)로 6.56%(463만2175주) 상당 확대됐습니다.

1일 출범한 LG에너지솔루션은 자본총계가 5조9581억원, 부채총계 4조2971억원으로 자산규모가 10조2552억원에 이릅니다. 자본금은 1000억원이며 부채비율은 72.1%입니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을 물적 분할하면서 분할대상 사업부문에 속하는 일체의 적극적·소극적 재산, 공법상의 권리·의무를 포함한 기타의 권리 및 인허가, 근로관계, 계약관계, 소송, 지적재산권 등을 분할신설회사에 이전토록 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그동안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 영업비밀과 특허 소송 등 2차전지와 관련한 소송 일체를 떠안게 됐습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양사간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결정은 지난 10월부터 두 번 미뤄져 오는 10일 열릴 예정입니다. 

LG화학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LG에너지솔루션의 초대 대표이사로 김종현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을 내정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창실 전무, 인사담당 최고책임자(CHO)는 박해정 신임 전무가 맡게 됩니다.

증권가에서는 LG화학의 주가에 LG에너지솔루션의 2차전지 수주 확대라는 호재와 전기차 배터리 리콜 등 악재가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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