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거래소
코스피가 2690선을 돌파하며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닥은 종가 기준으로 약 2년 8개월 여만에 900선을 넘어섰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32포인트(0.76%) 상승한 2696.2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일부터 사흘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0.48포인트(0.39%) 오른 2686.38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후 2시경까지 대체로 2670~2680선을 오르내리던 코스피는 장 후반으로 접어들며 2690선을 넘어섰고 장 종료와 함께 2696.22까지 치솟았다. 이날 종가는 고가와 동일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25억원, 179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은 388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업종이 4.35%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기가스와 비금속광물 업종도 각각 2.13%, 1.92% 상승했다. 종이목재 업종은 1.01%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한때 7만500원까지 상승, 사상 처음으로 장중 7만원을 돌파했다. 이후 상승폭을 다소 축소, 전날보다 0.29% 오른 6만9700원에 장을 종료했다.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밖에 현대차(+7.67%), 기아차(+6.41%), LG전자(+5.12%), 빅히트(+4.12%), 현대글로비스(+3.90%), 넷마블(+3.59%), 한국전력(+3.00%) 등이 3% 넘게 올랐다.
반면 두산퓨얼셀(-5.39%), 한미약품(-4.42%), 한미사이언스(-2.90%), 더존비즈온(-2.86%), HMM(-2.63%) 등은 2% 넘게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8.27포인트(0.92%) 상승한 907.61에 장을 종료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8년 4월 17일(종가 901.22) 이후 약 2년 8개월만에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