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현대건설 기술공모전 포스터.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2020 현대건설 기술공모전'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기술 12건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에는 시멘트계 영구 거푸집을 이용한 암거 적용 기술, 박층 교량표면 포장 시스템 등 자재비·작업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원가 절감형 기술 5건과 BIM기반 택지개발 내 지하시설물 시공관리 시스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PC(Precast Concrete) 거푸집 제작 기술 등 건설 차별화 기술 7건이 뽑혔다.
현대건설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7~8월 110개 중소기업으로부터 117건의 기술을 접수 받았으며 기술우수성, 경제성, 사업성 등에 대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공모전에서 선발된 기술은 1년 동안 약 11억원 규모(건당 1억원 이내)의 연구비 투자 지원과 연구개발 협력 등을 제공받게 된다. 완성 단계 기술은 실효성 검증에 적합한 건설 현장에 적용되며 기술 미비점에 대한 보완과 적용성 개선 과정을 거쳐 사업화 기회를 받게 될 예정이다.
추가개발이 필요한 기술은 현대건설 연구원 멘토링 등 연구개발 협력을 통한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공모전 출품 기술들이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높은 발전 가능성을 보여줘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기술공모전 등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