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대법원 약식명령으로 기각…바이든 당선인 승리 인증 막지 않아
트럼프 측, 펜실베이니아에서 지난 28일 주 대법원 기각 이후 2번째 기각
美 연방대법원이 8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공화당 측의 선거결과 인증 차단 요청을 기각했다.
◆…<미 연방대법원 사진 = 연합뉴스>
지난 3일(현지시간) 마이크 켈리 연방 하원의원 등 공화당 의원들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광범위한 우편투표를 허용한 법 조항이 위헌이라고 주장하며 선거결과 인증을 취소해 달라며 연방대법원에 탄원서를 냈다. 하지만 미 연방대법원은 이를 약식 명령으로 기각했다.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연방대법원이 펜실베이니아의 우편투표 250만 장을 무효화하려는 공화당 의원들의 요청을 기각하면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 인증을 막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를 뒤집으려는 노력이 또 한 번 좌절됐다. CNN은 이에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무효화하려는 공화당의 시도가 치명타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24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국무부는 는 8만1천 표차로 앞선 바이든 당선인을 승자로 확정했으나 다음 날 펜실베이니아주 고등법원의 패트리샤 맥컬로 판사가 선거결과 인증에 대한 추가 조치 중단 명령을 내렸다. 이에 주 정부는 대법원에 이를 상고했다.
하지만 펜실베이니아 대법원은 부재자 투표가 수립된 지 1년이 지났고 수백만 명의 유권자들이 옳다고 믿고 투표한 지 수주가 지나는 등 소송이 너무 늦게 제기됐다고 지적하며 만장일치로 기각 결정을 내리고 28일(현지시간) 투표인증 차단을 거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