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지난 1일 조세일보 주최로 아모리스강남점 메리츠타워에서 열린 제3회 납세자축제에서 납세대상(카드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별도기준 순이자이익 3조6913억원,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 65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순이자이익 1조8866억원,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 3873억원으로 카드업계에서 가장 우수한 실적을 올렸다.
신한카드는 이같은 경영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법인세 1622억원, 올해 상반기 법인세 988억원 등 총 2610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했다.
부동의 업계 1위…사업 다각화가 견인
신한카드는 2500만 회원을 보유한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카드사다.
올 3분기까지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4112억원 대비 14.2% 증가한 4695억원으로 업계 선두를 지키고 있다.
올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난해보다 성장하며 견조한 실적을 구가하고 있는 것.
코로나19와 카드 수수료 인하 등의 불리한 환경속에도 신한카드가 호실적을 낼 수 있는 데는 사업분야 다각화에 성공한 영향이 컸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신한카드는 다년간 자동차할부금융, 보험, 여행, 렌탈 등 중개수수료 사업에 적극 뛰어들었고 성과를 내고 있다.
신한카드는 올 9월 창립 13주년을 맞아 '라이프&파이낸스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개인고객 금융플랫폼, 마이데이터 기반의 종합라이프플랫폼, 개인사업자 금융플랫폼 등 3대 미래사업 모델을 설정했다.
임영진 사장은 “기존 카드업과 금융의 영역을 초월해 더 큰 데이터 프레임을 통해 고객이 찾는 최적의 상품·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파이낸스 기업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카드는 최근 3년간 딥(Deep)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딥 체인지(Deep Change), 딥 포커스(Deep Focus)에 이어 올해에는 딥 웨이브(Deep WAVE) 전략을 내세웠다.
신한카드가 주도하는 흐름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전체 시장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것.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일류 신한·원신한(One Shinhan) △지불결제 시장의 리더십 강화 △멀티 파이낸스 가속화 △플랫폼 비즈니스에서의 차별화된 가치 창출 △핵심 역량의 진화 등 5대 아젠다를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