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성 원주민 뎁 하알랜드 내무부 장관 (사진=뉴욕타임스 캡쳐)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여성 원주민을 내무부 장관으로 내정했다.
17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미국 여성 원주민 부족 뎁 하알랜드를 내무부 장관으로 내정한 것에 이어 최초 흑인 환경보호청(EPA) 청장으로 마이클 리건을 내정했다. 앞서 바이든 당선자는 미국 최초 흑인 국방장관으로 로이드 오스틴 전 미국 중부사령관을 내정했다.
뎁 하알랜드 내무부 장관은 190만 원주민의 복지를 책임지는 연방기관의 수장일 뿐만 아니라 바이든 당선인의 환경 및 기후 변화 의제를 이행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흑인 여성인 전 오바마 행정부 백악관 국가안보 수석보좌관 수잔 라이스는 차기 국내정책위원회(DPC)의 수장으로서 백악관에 복귀한다.
미국 민주당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는 내각에 사상 최초로 여성, 유색인종을 장관으로 내정하는 등 차별없는 다양성을 중시하여 '제 2의 버락오바마'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