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메르디앙 엔라체 광역조감도. 사진=하나자산신탁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지나치게 과열돼 불같이 뜨거운 상승장을 일컫는 불장이 나타나는 분위기다. 집값이 뛰고 대부분의 지역이 투기과열지구 또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서울과 수도권 대신 지방으로 수요가 옮겨가며 청약경쟁률과 아파트거래량, 시세 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토대로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아파트 거래현황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전국의 아파트 거래건수는 126만 5079건으로 지난해 1~12월 121만 7661건을 웃돌았다. 수도권의 인천과 지방의 대구가 각각 전년 총계 대비 121.7%, 117.7%의 거래량을 기록한 상황에서 지난해 모두 303채의 아파트가 거래됐던 충청북도 증평군의 1~10월 누적 거래건수가 1813건에 달하는 등 지방 소도시들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10월 월간 거래량의 경우 서울은 1월 대비 58.6% 수준으로 대폭 감소한 데 반해 충청남도 예산군, 경상남도 산청군은 약 18배, 강원도 화천군과 전라북도 완주군은 약 8배, 대구광역시 서구는 약 4.5배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조정대상지역으로만 지정돼도 1순위 자격요건이 강화되고 가점제가 확대되는 등 청약시장 진입장벽이 높아지는데다 LTV, DTI 조정과 다주택자 대상 주택담보대출 전면 금지, 분양권 전매 제한 등이 시행되고 양도세, 종부세, 보유세 등 세금 부담도 상당하다"면서 "투기과열지구이자 조정대상지역인 대구 수성구와 바로 맞붙은 경북 경산의 경우 위성도시의 우수한 생활권과 비규제 프리미엄으로 대표되는 지방 중소도시의 강점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의 경우 지방광역시 대상 입주 전 분양권 전매 금지 조치와 임대차법 등의 여파로 매매시장의 파이가 커지면서 올해 수성구, 중구, 서구, 달서구 등의 구축 아파트들의 집값이 뛰었고 경산, 고령, 칠곡, 청도 등 경북도 내 위성도시로 풍선효과가 번졌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북 고령군 다산면 상곡리 일원에 하나자산신탁이 시행을 맡은 '월드메르디앙 엔라체'가 내년 1월 공급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전체 631가구 규모다. 고령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커뮤니티센터, 어린이놀이터, 근린생활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특화설계가 도입되며 지상 3층 이상 일부 세대에는 성지산과 낙동강 조망권을 확보하게 된다.
단지를 둘러싼 성지산과 낙동강의 탁 트인 조망권(지상 3층 이상 일부 세대 한정) 등을 평당 800만원대의 합리적 가격대로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고령군 월성일반산업단지, 고령일반산업단지, 성서1~5일반산업단지, 서대구일반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일반산업단지, 달성1·2차일반산업단지, 대구국가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직주근접 입지를 갖추게 된다.
교통의 경우 대구지하철 1호선 화원역, 중부내륙고속도로, 광주대구고속도로,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2021년 예정) 등이 인접하고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고속철도 및 대구~광주 간 달빛내륙고속철도 고령역 유치에 성공 시 교통여건이 더 개선될 전망이다.
주변 교육·생활 인프라는 다산초와 면사무소, 파출소, 보건소, 도서관, 문화복지센터 등이 조성된 다산행정복합타운, 농협, 마트, 우체국 등이 구성한다.
월드메르디앙 엔라체는 내달 중순께 착공에 들어간 뒤 분양을 진행할 예정으로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이곡동에 마련된다. 분양가는 평당 800만원대로 책정됐으며 중도금 무이자 융자 조건이 적용되며 비규제지역인 만큼 분양권 즉시 전매도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