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정책관 거친 북미통
美 신행정부 출범에 맞춘 북미통 인사 전면 배치한 듯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에 김준구(54) 전 호놀룰루 총영사를 임명했다.
◆…김준구 신임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 (청와대)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같은 문 대통령의 비서관 임명 내용을 서면으로 전했다.
김준구 신임 평화기획비서관은 서울 영동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외무고시(26회) 합격후 공직에 발을 들였다.
주요 경력으로는 외교부 장관보좌관과 북미2과장,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정책관을 거쳐 지난해 5월부터 주(駐)호놀룰루 총영사로 재직해온 미국통(通)으로 알려진 인사다.
결국 이번 인사는 미국의 신(新)행정부 출범에 맞춰 대응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7일 청와대 외교정책비서관에 김용현 전 보스턴 총영사가 임명한 바 있다.
김용현 외교정책비서관 역시 외무고시(24회) 출신으로 북미국 한미안보협력과장, 주뉴욕총영사관 영사,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평화외교기획단장을 거쳐 주보스턴 총영사로 근무한 북미통이다.
초대 평화기획비서관은 최종건 현 외교부 1차관이었고, 지난 8월부터는 노규덕 비서관이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